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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추천서를 준비하는 노하우 4가지

좋은 추천서를 준비하는 노하우 4가지

오늘은 프로님들의 추천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석사·박사에게 매우 익숙한 ‘추천서’지만, 막상 추천서가 필요할 때면 누구에게 어떻게 부탁해야 할지 고민이 많아집니다.

간략한 추천서 예시부터, 좋은 추천서를 손에 넣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추천서란?

대학원 진학 또는 교원·연구원 임용 시, “이 사람을 이런 이유로 해당 포지션에 추천합니다.”라는 내용의 서류입니다.

제3자가 지원자의 성품과 실력에 대해 상세한 의견을 서술하죠. 추천서 예시를 통해 대학에서 어떤 점을 가장 궁금해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 지원 학생의 박사과정 이수에 관련해서 특별히 강조할 만한 점들이 있으면 기술해 주십시오. 가능하면 박사과정에 재학하고 있거나 이미 수료한 학생과 비교하여 주십시오.

 (서울대학교 대학원 물리· 천문학부 박사)

 • 지원자의 수학 능력에 관한 긍정적인 측면, 부족한 점을 기술해 주십시오.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 지원자의 학업능력 (지금까지 가르쳤던 학생 중): 상위 1% - 상위 5% - 상위 10% - 상위 20% - 상위 40% - 상위 60% 중 택 1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통계학과 박사)


 

추천서가 필요한 이유

평가자는 추천서를 통해 제3자의 눈으로 지원자의 핏(fit)을 풍부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추천서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여러분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본인의 강점과 추천인의 추천 내용에 일관성을 주는 것입니다. 내가 말하는 나와 남이 보는 내가 일치하면 더 확실한 인상을 남길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내가 어필하고 싶은 강점을 추천인에게 미리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천서 준비하는 법

지금부터는 추천서를 준비할 때 유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4가지 항목을 차근차근 점검하며, 좋은 추천서를 향해 나아가 보세요.

  

• 누가: 추천서를 누구에게 부탁할까?

• 언제: 추천서 부탁 메일은 언제 보내야 할까?

• 어디서: 이메일로 요청할까? 대면 면담을 요청할까?

• 무엇을 & 어떻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요청할까?

 


#1. 추천서를 누구에게 부탁할까?

1) 나를 잘 알고, 2) 이왕이면 지원 분야와 관련하여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좋습니다.

실제로 아래처럼 추천서에 추천인과 추천대상자의 관계를 기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 지원자와는 어떤 관계이며 언제부터 알게 되었습니까?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얼마나 오래, 가까이서, 밀도 있게 지원자와 함께했는가에 따라 추천서의 신뢰도가 좌우될 수 있습니다. 추천서를 2부 이상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니 나에 대해 잘 설명할 수 있는 다양한 사람을 떠올려보세요. 모든 추천인이 교수님이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단, 학과 교수나 지도교수 등 추천인을 명시하는 경우도 있으니 공고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2. 추천서 부탁 메일은 언제 보내야 할까?

마감 기한까지 3개월 정도 여유를 두고 연락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교수님께 추천서를 요청할 경우, 입시·채용 시즌에 추천서 요청이 몰릴 수 있으니 미리 컨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추천서 부탁은 꼭 대면으로 해야 할까?

많은 분들이 추천서는 대면으로 요청해야 한다고 하지만, 불변의 법칙은 아닙니다. 오히려 추천인이 편한 방법을 여쭤보는 게 더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대면의 경우 그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나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유가 있다면 대면으로 찾아뵙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구체적으로 어떻게 요청할까?

이제 요청 메일을 쓰는 단계입니다. 모 대학에서는 ‘추천서 요청 주의사항’을 공지할 만큼 추천서 요청이 쉬운 일은 아닌데요.
아래 추천서 요청 체크리스트를 통해 완벽한 추천서를 만들어보세요.


• 지원 분야에 대한 설명과 모집 공고: 지원 포지션에 맞는 추천서 방향 제시

• 해당 분야에 지원하는 이유

• CV 또는 자기소개서: 추천인과 함께한 지원 분야에 대한 활동을 어떻게 서술했는지 공유

• 강조점: 지원자가 강조하고 싶은 점을 공유. 자기소개서와 일관성이 있거나, 제3자의 시선에서 팀플레이어로서의 지원자의 강점을 부각. 단순한 장점 늘어놓기는 지양

• 감사 인사

 


추천서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그동안 교류가 없던 교수님께 요청 메일을 보내도 될까요?

교수님도 추천서를 부탁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예의를 갖추어 요청하면 큰 거부감을 갖지는 않습니다. 다만 나를 잘 알고 있는 교수님께 요청드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오랜만에 연락드릴 경우, 어떤 수업을 수강했는지 등 나를 기억할 수 있는 정보를 드리는 게 좋습니다.


Q. 추천서 초안을 요청할 경우, 어떻게 써야 할까요?

추천서 초안은 키워드 정도만 전달드리면 될까요? 아니면 완성도 있게 써야 할까요?
보통 후자를 추천합니다. 구체적일수록 추천인이 내용을 구상하고 수정하기 편합니다.
주의할 점은 추천서 내용을 추천인 관점에서 서술해야 합니다. 너무 디테일한 부분까지 언급한다면 신빙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놓치기 쉬운 마지막 팁

마지막으로 추천서 최종 제출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보통 기관 측에서 지원자에게 추천서 제출 소식을 공유하지만, 꼼꼼한 확인은 필수입니다.

 


오늘은 추천서의 의미와 요청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진학프로와 함께 원하는 포지션에 합격하세요!

2024.08.16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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