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백과사전

연구자를 위한 딥 리서치(Deep Research), 더 나은 논문을 쓰고 싶은 석박사라면

연구자를 위한 딥 리서치(Deep Research), 더 나은 논문을 쓰고 싶은 석박사라면

논문도 이제 AI와 함께 쓰는 시대입니다. 자료조사부터 최종 검토까지, 반복적인 작업은 AI에게 맡기고 본질적인 사고에 집중하는 흐름이 당연해지고 있죠. 진학프로가 소개했던 논문 작성에 도움되는 AI툴 6가지 콘텐츠도 많은 호응을 얻었는데요. 이번 글 또한 연구와 논문에 AI를 잘 활용하고 싶은 석박사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할 도구는 논문을 더 잘 쓰기 위한 AI, 딥리서치(Deep Research)입니다. 딥리서치는 ChatGPT · Perplexity · Gemini 등 AI 플랫폼에 탑재된 기능으로, 이전보다 심층적인 연구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글을 읽고 나면 딥리서치가 무엇인지, 학계의 반응과 활용 방안, 사용 시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게되실 거예요.



이번 아티클 3줄 요약

· 딥리서치란?

· Chat GPT vs Perplexity vs Gemini

· 딥 리서치 활용 시 주의사항 *체크리스트 제공





1. 딥리서치란 무엇인가

딥리서치는 사용자의 복잡한 질문에 대해 AI가 실시간으로 인터넷 상의 다양한 정보를 탐색하고, 출처를 종합해 보고서 수준으로 정리된 응답을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기존 GPT의 웹 브라우징 기능과 달리 여러 자료를 종합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출처까지 명확하게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요즘 주목받는 대표적인 딥리서치 도구에는 퍼플렉시티·제미나이·챗지피티가 있는데

각각 방식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 · 사용자가 수많은 웹페이지를 사용자가 일일이 읽고 정리할 필요 없이
          • · AI가 대신 탐색하고 요약하며
          • · 출처까지 함께 제공해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

    • 기존 GPT vs 딥리서치 비교

항목
기존 GPT 브라우징 기능
딥리서치 기능
탐색 깊이
기사 또는 페이지 단위 요약
수십 개 출처를 비교, 종합, 정리
응답 형식
Q&A 스타일
출처 포함 구조화된 보고서 형태 
작동방식
실시간 검색 + 즉시 응답
비동기형 분석(5~30분 소요)
활용 목적
뉴스 확인, 요약 등 간단한 검색
학술·산업 리서치, 정책 분석 등 고난도 탐색



논문 작성 과정에서 딥리서치는 사용자의 질문에 따라 웹상의 수많은 정보를 분석하고, 핵심 내용만 구조화해 보여줍니다. 생성된 보고서에는 각 정보의 출처와 인용이 함께 제공되어, 사용자가 팩트를 검증하고 신뢰도를 확인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딥 리서치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아래 사진에 표시된 심층 리서치(deep research 또는 연구) 버튼을 누르고 대화를 시작해보세요.

*GPT, Perplexity, Gemini 사용법 모두 동일딥리서치 사용법을 설명하는 이미지이다. 챗지피티 대화창 왼쪽 하단의 심층리서치 버튼에 파란색 하이라이트 표시가 되어있다.





2.석·박사 연구자들은 어떻게 평가할까?

“GPT 가 박사급 연구원이 2주 동안 할 일을 8분 만에 해냈다” 라는 헤드라인 많이 보셨을 텐데요.

딥리서치에 대한 학계의 반응은 기대와 신중함이 함께 엿보입니다. AI가 연구자의 시간을 줄여주는 건 분명하지만, 그 결과물을 어떻게 해석하고 활용할지는 여전히 사람의 몫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토론토대학교 Kevin Bryan 교수는 linked in에 딥 리서치 사용후기를 아래와 같이 남겼습니다


· 딥리서치 모델을 활용해 GPT에게 논문 초안을 작성해보라고 했다. 

· 한 번에 생성된 결과물은 나쁘지 않았고 솔직히 이보다 못한 논문을 심사한 적도 있다. 

· 물론 내가 원했던 것과는 정확히 일치하진 않았고 참신한 연구 결과라고 하기엔 부족했다. 

· 그래도 AI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연구에 쓰이게 될지, 그 방향은 분명히 보였다. 


AI 플랫폼의 딥리서치 기능을 활용해 논문을 작성하고 있는 석박사의 이미지이다.

국내 연구 현장에서도 딥리서치는 자료조사 시간을 단축해주는 효율적인 보조 도구로 받아들여 지고 있습니다. 특히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연구 업무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많지만, 동시에 AI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연구자의 비판적 해석과 분별력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논문 작성 시 딥 리서치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하단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3.대표적인 딥리서치 툴 비교

항목
  1. 일부 무료이용 가능
  1. 일부 무료이용 가능
  1. 강점
  1. 다양한 질문을 처리할 수 있고
  2. 결과물의 논리 구성이 비교적 우수함
  1. 빠른 응답
  1. 구글 기반의 검색으로 비교적 자료가 다양
약점
  1. 결과물 처리 시간이 비교적 오래 걸림
  1. 입력할 수 있는 인풋이 비교적 한정적임
  2. (텍스트 + 한정적 파일 업로드)
  1. SEO(검색 시 상위노출 자료)에 편향될 가능성 있음
*인류의 마지막 시험 정답률

26.6%

  1. 20.5%
  1. 18.8%


*인류의 마지막 시험: 인류의 마지막 시험은 OpenAI가 GPT 성능을 평가할 때 사용하는 지표로, SAT, AMC, USABO 등 고난도 시험에서 인간 대비 AI의 상대 성과를 측정한 것입니다. 인간이 AI에게 낼 수 있는 가장 어려운 문제를 모아 만든 평가로, Humanity's Last Exam을 줄여 HLE라고도 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의 deep research 소개

GPT


Deep Research는 금융, 과학, 정책, 공학 등에서 정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리서치를 수행해야 하는 지식 노동자를 위해 설계됐습니다. 또한 자동차, 가전제품, 가구 등 세심한 구매 판단이 필요한 소비자에게도 매우 유용합니다. 모든 결과물은 출처가 명확하게 제시되며, 사고의 흐름 요약이 포함되어 있어 검토와 검증이 용이합니다.
특히 여러 웹사이트를 찾아야만 알 수 있는 틈새 정보나 직관적이지 않은 정보를 찾는 데 강점을 발휘합니다. Deep Research는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웹 리서치를 하나의 쿼리로 단축시켜 귀중한 시간을 절약하게 해줍니다.


 

Gemini


제미나이는 마치 우리가 연구를 할 때 그러하듯 웹상을 탐색하고 결과를 분석하며 연구를 진행합니다. 검색하고, 흥미로운 정보를 찾으며, 그 내용을 바탕으로 또 다른 검색을 시작합니다.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한 후, 주요 결과를 담은 종합적인 보고서를 만들어 냅니다. 이 보고서는 구글 문서로 내보낼 수도 있습니다. 


 

Perplexity

Perplexity는 이미 질문에 대한 답변에 탁월합니다. 딥리서치는 질문 응답을 다음 수준으로 끌어올려, 인간 전문가가 수시간 걸릴 작업을 2~4분 만에 수행합니다. 작동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추론을 통한 조사: 검색 및 코딩 기능을 갖춘 퍼플렉시티의 딥리서치 모드는 반복적으로 검색하고 문서를 읽으며,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추론하여 주제 영역에 대해 더 많이 배울수록 조사 계획을 정제합니다. 이는 인간이 새로운 주제를 조사하면서 이해를 심화하는 방식과 유사합니다.

· 보고서 작성: 소스 자료가 완전히 평가되면, 에이전트는 모든 조사를 명확하고 포괄적인 보고서로 통합합니다.

· 내보내기 및 공유: 최종 보고서를 PDF나 문서로 내보내거나, Perplexity 페이지로 변환하여 동료나 친구와 공유할 수 있습니다.




4. 논문 쓸 때 딥리서치, 이렇게 쓰세요

딥리서치가 논문 전체를 대신 써줄 수는 없지만 다음과 같은 부분에서 활용한다면 보다 효율적인 연구가 가능합니다.

연구에서 낭비되는 시간은 AI로 효율화하고 더 좋은 연구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세요.


참고문헌 조사

· 관심 분야의 주요 인용 논문, 핵심 이론, 연구 동향 등을 빠르게 파악해 보세요.

💬 프롬프트 예시 

 “2020년 이후 AI 윤리와 관련해 학술적으로 가장 많이 인용된 주요 논문 5편을 핵심 키워드와 함께 요약해줘.”


연구 설계 힌트 얻기

· 가설 수립이나 실험 설계 전에 유사 연구의 설계 방식, 변수, 접근 방식 등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 프롬프트 예시

 “이중집단 설계를 활용한 실험 논문 중, 변수 조작 방식과 측정 도구 구성을 예시와 함께 정리해줘.


논리 흐름 점검

· 초안 작성 후, 초안을 피드백 받거나 같은 주제로 딥리서치 보고서를 생성해 비교하면 내 글의 약한 연결고리, 누락된 요소를 점검 하세요.

💬 프롬프트 예시

“아래에 첨부한 내 논문 초안을 기준으로, 주장 전개 흐름에서 비약되거나 근거가 약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줘. 부족한 논거를 보완할 수 있는 자료도 함께 추천해줘.”


아이디어 확장

· 기존 주제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거나, 인접 분야의 연구 사례를 탐색하면서 아이디어를 얻어보세요.

💬 프롬프트 예시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된 최근 3년 내 주목받는 신흥 연구 주제를 제시하고, 각 주제별 대표 논문과 키워드를 정리해줘.”


윤리적 검토와 중복 확인

· 유사 논문 존재 여부, 표절 가능성 등을 1차적으로 확인하는 데 도움받을 수 있어요.

💬 프롬프트 예시

“내가 작성한 초안 내용을 바탕으로 유사 주제를 다룬 기존 연구 논문이 있다면 리스트로 보여줘. 학술적 중복 가능성이 있는지도 판단해줘.”


5. 석박사가 딥리서치 사용할 때 주의사항

AI 기반 딥리서치는 조사와 정리에 강력한 보조 역할을 하지만, 논문 작성의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한계는 사용 전에 인지할 필요가 있어요.

AI 플랫폼 딥리서치 이용 시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있는 석박사의 모습이 담긴 이미지다.

열린 데이터에만 접근한다는 한계

딥리서치 도구는 무료로 접근 가능한 웹 기반 자료에 의존하기 때문에, 학술 DB(예: JSTOR, ScienceDirect 등)처럼 유료 논문이나 비공개 데이터에는 접근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핵심 선행연구가 누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질문을 세우는 건 여전히 연구자의 일

연구는 문제를 발견하고, 다양한 질문을 통해 구체화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AI도 이 과정에 기여할 수 있지만 연구의 핵심 주제를 정의하고 타당한 문제의식을 설정하는 일은 여전히 연구자의 해석과 통찰에 달려 있어요.


현장성이나 맥락적 해석에는 개입하기 어려움

인터뷰, 실험, 실증 사례를 다루는 연구에서는 데이터만큼이나 맥락의 이해와 해석이 중요합니다. 딥리서치는 구조화된 텍스트에는 강하지만, 현장성이 강한 연구에는 직접 기여하기 어렵습니다.


논리 전개가 비약적이거나 반복되는 경우도 있음

AI가 작성한 리서치 보고서에는 간혹 중복되거나 진술이 과장된 문장, 혹은 논리적으로 비약된 연결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연구자가 꼼꼼히 검토하지 않으면 왜곡된 흐름이 반영될 수 있어요.



7. 딥리서치 활용 전·후 체크리스트

딥 리서치를 활용하는 연구자라면, 논문 작성 시 아래 체크리스트를 꼭 확인하세요!



  • □ 자료 신뢰성 | AI가 제시한 출처는 학술적으로 검증된 자료인가? 1차 출처를 확인할 수 있는가?

    □ 맥락 적합성 | AI가 제시한 리서치 결과가 내 논문의 가장 중요한 질문 및 대상에 실제로 적용 가능한가?

    □ 선행연구 누락 여부 | 유료 DB 기반의 핵심 논문이 빠져 있지는 않은가?

    □ 논리적 비약 | 생성된 보고서에 논리적 비약이나 과장된 표현은 없는가?

    □ 질문 적절성 | 내가 던진 질문 자체가 충분히 구체적이고 연구 목적에 맞았는가?





연구자에게 유용한 정보 더 알아보기

이번 글에서는 딥리서치 뜻, 딥리서치 후기, 딥리서치 사용방법 등을 다뤄보았습니다.

오늘 아티클이 연구자 여러분의 더 나은 연구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추가로 보면 좋은 자료를 아래 덧붙입니다.


· 학회 발표 실수를 줄이는 노하우 [여기를 클릭]

· 박사들은 이력서에 희망연봉 얼마 쓸까? [여기를 클릭]

· 정출연(생명연) 석사 후 연구원에 관심있다면 [여기를 클릭]

· 다른 지원자들이 많이 조회한 인기 연구원 채용공고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


2025.04.25 (Fri)

같이 보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