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향상

박사 취업, 교수 vs 정출연 vs 사기업 3분 요약

박사 취업, 교수 vs 정출연 vs 사기업 3분 요약

첫 취업까지 6.7개월, 연간소득 8천 7백만 원

박사 학위 취득자가 첫 일자리를 잡는 데에 걸린 시간은 평균 6.7개월이며, 연간소득은 평균 8천 7백만 원*이라고 하는데요.

(* 과학기술정책연구원, 2021 박사인력활동 조사)


여러분이 상상하는 박사 졸업 이후는 어떤 모습인가요? 

오늘은 박사 졸업 이후 진로 고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교수냐, 정출연이냐, 사기업이냐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고민하는 1) 대학 교수, 2)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직,

3) 사기업 연구직 3가지 커리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대학 교수

  • 추천 교육과 연구를 균형 있게 수행하고, 후학 양성에 기여하고 싶은 사람

 

  • 하는 일

1) 교육

- 대학 강의 진행 및 교육 과정 설계

- 학생들의 학업 및 연구, 논문 작성 지도

 

2) 연구

- 연구비 확보를 위한 연구 과제 제안서 작성

- 학술지 논문 투고·게재 및 학술대회(학회) 참여

 

3) 행정

- 대학 내 학과 연구소 운영, 커리큘럼 개발

- 대학 내 다양한 위원회 활동 참여

 

  • 직업 특성

1) 자율성

- 자신만의 연구 분야를 설정하고, 이를 발전시킬 수 있는 비교적 자유롭고 독립적 환경

- 연구 성과에 따라 학계에서의 명성이 결정됨

 

2) 안정성

- 정년이 보장된 교수직은 직업적 안정성이 매우 높음. 단, 테뉴어 통과 전까지는 고용 안정성이 비교적 낮음

- 초임 교수나 비정년 트랙 교수의 경우 경쟁이 치열하고, 임용 후에도 지속적 연구 성과 요구됨

 

3) 학문적 기여

- 연구는 기본, 학생 교육에 대한 철학과 역량이 필요

- 지식의 창출과 전파를 통해 학문과 사회에 기여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음

 

 

2. 정부출연연구기관(정출연) 연구직

추천 공익을 위한 연구 활동에 기여하고 싶은 사람
[TIP]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은 매년 공동채용 설명회를 진행합니다. 

• 2024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채용설명회 Q&A 자세히 보기

• 2024년 원자력연구원(KAERI) 채용설명회 Q&A 자세히 보기


 

하는 일

1) 공공 연구

- 국가 전략에 따라 특정 분야의 기술 연구 및 프로젝트 추진

- 연구 결과를 정부 보고서로 작성하거나 학술지 논문 발표

 

2) 산학연 협력

-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의 협력을 통해 기술 이전과 개발 등을 지원

- 국가 경제와 기술력 발전에 기여

 

직업 특성

1) 공공성

- 사회적 필요와 공익을 중심으로 연구 수행

- 연구 주제가 국가 전략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 연구 자율성이 제한될 수 있음

 

2) 연구 자금

- 정부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하므로, 비교적 연구 자금 확보 안정적

- 과제 수주를 동료와 함께 진행할 수 있어 연구비 확보에 대한 우려가 비교적 낮음

 

3) 안정성

- 정규직 입사 시 정년이 보장되어 안정적이고, 업무강도가 비교적 낮은 편으로 알려짐

- 사기업 대비 낮은 연봉에 불만족하는 경우도 존재

 

 

3. 사기업 연구직

추천 시장과 기업의 성장을 위한 연구 활동에 기여하고 싶은 사람

 

하는 일

1) 신제품 및 기술 개발(미래지향적)

- 기업 R&D 부서에서 신제품 개발, 신기술 연구 등을 수행

-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상품화하는 것이 주요 업무

 

2) 시장 분석 및 전략 수립(현재지향적)

- 시장 동향을 분석하여 기업의 기술 전략 수립

- 제품 개발에서부터 출시까지의 과정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맡음

 

직업의 특성

1) 실용성

- 연구의 결과가 곧바로 시장에서 평가되기 때문에, 실용적이고 상업적인 성과 중시

- 연구의 결과물이 시장에 판매되는 일에 보람을 느낄 수 있음

 

2) 성과 경쟁

- 기업 내에서 연구 성과에 따른 경쟁 치열

- 성과 창출 시 속도와 품질 모두 충족되어야 하며, 기업의 이익을 위한 연구 필요

 

3) 보상

- 대기업 연구직의 경우 연봉이 비교적 높고 성과에 따른 보상이 명확

- 특히 상업적으로 성공적인 연구를 수행할 경우, 경제적 보상이 큰 편

 

 

커리어 패스 로드맵

박사 졸업 10년 뒤, 여러분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각 분야에 진출한다면 다음과 같은 커리어 로드맵을 그려보실 수 있습니다.

 

1. 대학 교수

박사 졸업 후 포닥: 교수직 지원 이전 박사후연수연구원으로 연구 경력 쌓기

조교수 → 부교수 → 정교수: 연구 성과, 강의 평가, 학문적 기여를 바탕으로 승진

학과장, 연구소장 등 행정직 진출 가능: 학계 내에서 행정 역할을 맡으며 커리어 확장

 

2. 정부출연연구기관(정출연)

박사 졸업 후 포닥 연구원: 정출연 지원 이전 박사후연수연구원으로 연구 경력 쌓기

선임 연구원 → 책임 연구원 → 연구소장: 연구 성과, 프로젝트 리더십을 바탕으로 승진

정부 자문 역할 또는 기관장 직책: 연구 경력이 쌓이면 정부 정책 자문을 맡거나 기관 내 리더십 직책으로 이동

 

3. 사기업

연구원/엔지니어로 입사: 주로 R&D 부서에 배치되어 업무 경력 쌓기

선임 연구원 → 팀장/프로젝트 매니저(PM) → R&D 부서장: 연구 성과,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승진

임원 또는 CTO: 성공적인 경력을 쌓으면 기업 내 최고기술책임자(CTO)나 임원으로 진출 가능

 

 

만약 석사 or 박사 학위 취득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지금과 똑같은 길을 다시 선택하실 건가요?”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박사학위소지자 4,418명에게 비슷한 질문*을 던졌더니,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년 박사인력활동조사’ (2024))

박사학위 재선택여부 설문조사 그래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 박사인력활동조사

약 70%가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에 만족한다니 좋은 소식이죠.

반면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30%는 어떤 부분이 불만족스러웠던 것일까요? 
원인을 들여다보니, 약 67%가 졸업 이후 갖게 된 직업과 관련한 이유를 들었습니다.

박사학위 비선택이유 설문조사 그래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 박사인력활동조사

그만큼 박사 졸업 후 다음 스텝을 어떻게 밟을 것인지 고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요. 

이번 콘텐츠가 프로님들의 진로 고민에 도움되는 가이드라인이 되면 좋겠습니다. 

2024.08.30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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